오늘은 예전에 당첨된 후 현재 집에서 조용히 또 다른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나이키 사카이 프라이그먼트 LD와플' 네이비 색상을 소개하려고 해요. 당첨되어 수령한 지 꽤 되었지만 이제야 소개를 하게 되었네요.
나이키 사카이 프라그먼트 LD와플-네이비 색상
이 신발로 말씀드리자면 나이키매니아(호갱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저희 남편이 서울 나이키 홍대점까지 날아가서 가져온 물건입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부산.... 나이키 신발 중에서도 사카이와의 콜라보를 굉장히 좋아하는 우리 남편은 당첨이 되자마자 신이 나서 서울까지 날아가 신발을 가지고 옵니다.
자기 꺼도 아닌 제 거를요.^^
영롱한 주황 빛깔 상자를 열어봅니다.
상자도 일반 나이키 상자가 아니라 고급스럽네요. 옆으로 슥 빼봅니다.
Nike
DH2684-400
BLUE VOID/WHITE-OBSIDIAN-WHITE
209,000원
size:245
아주 진한 네이비 색상입니다.
저는 사실 그레이를 원했지만 네이비가 저에게 왔네요. 그래도 이쁩니다.
겹쳐진 나이키 로고가 역시나 간지 납니다.
나이키×사카이×프라그먼트
도톰한 스웨이드 소재로 앞과 뒷부분을 감싸고 있고 네이비와 하얀색의 조화로 무난하고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신발을 두 개 겹쳐놓은 듯한 나이키 사카이만의 유니크한 디자인.
프라그먼트까지 합세하여 3자 협업으로 만들어진 신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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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assic/Fragment : sacai
신발의 안쪽 바깥쪽 측면에는 이렇게 레터링이 있습니다. 레터링이 신발의 심심함을 달래줍니다.
신발 혀 부분에는 나이키 로고와 번개모양 로고가 보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지 했는데 저 번개모양이 프라그먼트 시그니처 로고라고 해요.
신발을 보며 어떤 옷에 입으면 이쁠지 상상해봅니다. 요즘 긴 원피스나 스커트에 운동화를 신는 코디를 많이 하는데 그렇게 코디해도 이쁠 것 같습니다.
리셀 내놓은 이유....
그런데 신어보니 이 거원.. 제가 신으니 남의 신발 얻어 신은 거 같고 뭔가 축구화 신은 거 같고ㅠㅠ 왜 이리 안 어울리나요. 아무리 이쁘게 보려 해도 제신 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연예인들이 신은 사진은 분명 이뻤는데.... 분명 그랬는데...
남편에게 물어봅니다.
어때?^^
남편도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네.. 이 신발은 보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비인 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신발이었습니다.... (하비이신 분들 참고~)
남편 미안해... 서울까지 갔다 왔는데..................
크림에 들어가 리셀가를 알아봅니다.
오늘 들어가 보니 245 사이즈 43만 원 정도.
신랑이 리셀 올려놨다고 했는데 욕심을 부려 올려놓았는지 아직 팔리지 않았네요.
빨리 팔아서 생활비에나 보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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